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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10기]글또 10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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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vin(서희원)
단순 회고 글이므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잠깐 기 습 숭 배 하겠습니다.
오늘부로
글또
지지를 철회한다오늘부터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글또
와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글또
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세상에 70억 명의
글또
멤버가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 명의글또
멤버가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글또
멤버가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글또
멤버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글또
멤버가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글또
멤버가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글또
, 나의 사랑.글또
, 나의 빛.글또
, 나의 어둠.글또
, 나의 삶.글또
, 나의 기쁨.글또
, 나의 슬픔.글또
, 나의 안식.글또
, 나의 영혼.글또
, 나.
글또 10기가 끝나갑니다. 물론 바로 끝나진 않지만 일단 공식적인 글또 일정은 글을 쓰는 오늘을 기준으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글또 10기 동안 무엇을 했으며,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발전하려 노력했는지 알아봅시다.
글쓰기
개발자 글쓰기 단체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활동은 생각보다 많이 하진 않았네요.. 그래도 최대한 친절하고, 가독성 있게 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평어체와 경어체 중 어떤 방식으로 문장을 작성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경어체에서 약간 변형한(..요를 포함한) 방식의 문장을 작성하기로 합니다.
이런 방식이 독자에게 친절함을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싶거든요. 안그래도 딱딱한 개발 관련 글에 인간미 정돈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을 읽을 때, 눈을 많이 굴리지 않으며 편하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하나의 문장도 개행으로 끊어서 작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문장 자체도 일부러 단순하게 작성하려 하구요.
코딩과 묘하게 글쓰기도 비슷하다 생각하니 하나의 문장에 전달하는 의미를 한가지로 설정하려 노력합니다.
Claude 요약
- 한 문장에 한 가지 의미만 담기 (함수는 한 가지 일만 하라는 원칙처럼)
- 짧은 문단과 개행으로 가독성 높이기 (코드의 적절한 들여쓰기처럼)
- 직관적인 표현 사용하기 (변수명을 명확하게 짓는 것처럼)
커피챗
사실 어쩌면 제가 글또를 활용하는 주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글쓰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총 20번 했더라구요. 이정도면 글또에서 커피챗 몇등일지 궁금하네요..
커피챗을 왜이렇게 많이 했냐 물어본다면 사실 개인적인 환경 때문에 글또 커피챗이 도피처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복무하는 곳이 노인들 상대하는 곳이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암튼 당시 했던 커피챗으로 어떤 커피챗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일반 커피챗
일반 커피챗으로는 세번 정도 진행했었습니다. 나머지는 이제 활동을 곁들인..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네요.
비대면 커피챗 2024년이 끝나던 시기, 한번 다 같이 2025년을 맞이하고자 온라인 행사를 기획했고, 반응이 좋아서 많은 분들과 대화를 기대했지만..
아무도 없어서 혼자 음악만 들으면서 네이버 시계를 켰습니다.
진짜 서운해질려던 그때, 한 분이 온라인 공간에 방문해주셔서 같이 20분 정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고마웠던 분이에요.
오프라인 커피챗 겨울쯤, 한 번은 타인이 직접 커피챗을 모집했고, 나머지 한 번은 글또에서 커피챗 매칭을 해줘서 커피챗을 진행했습니다.
회사를 다닌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직 준비나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으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과연 필자도 회사를 몇년 다니다보면 그런 생각을 할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활동적인 커피챗
찾아보니 활동적인 커피챗들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 안에서도 어떤 활동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 운동 관련 운동과 관련한 활동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같이 운동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좋은 모임들이 생겨서 참여했습니다.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 f45
- 크로스핏
- 하키(스케이트 못탐..)
- 회식 관련 회식이라곤 하지만.. 앞에 의미있는 활동들을 했었습니다. 글쓰는 활동 말고도 술마시고, 글쓰기 및 개발 이야기하며 즐거움을 위한 활동들을 했어요.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 가락시장에서 챗
- 음감회
- 설 연휴 모각글
- 썰매
- 반상회 관련 실제 프론트엔드&모바일 반상회 준비위에서 반상회 이후 회고 모임과, 미니 프론트엔드 반상회에 참여한 모임도 있었네요.
모각글 혹은 모각작
모각글이나 모각작은 개인적으로 '챗'의 비중이 적다고 생각해서 따로 뺐습니다.
직접 간 카페들의 후기를 위주로 작성해볼게요. 그래서 확인해보면 댜음과 같습니다.
노벰버 카페 강남 이 카페는 노트북 가지고 작업하기 좋은 카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번 혼자가서 작업하기도 했고, 같이 작업하기도 했네요. 하지만 방문하는 사람 대비 장소 공간이 부족해서 아침에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답니다..
노벰버 카페 청량리 강남점과 다르게, 청량리점은 각잡고 노트북 작업하라는 공간들이 한 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8,000원이에요..
그래도 청량리 근처에 산다면 몇 번 더 가게 될 카페라 생각되네요!
강남역 근처 스타벅스 케이타워점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스타벅스라 그런지, 공간 자체가 깔끔하고 조용합니다. 하지만 위의 노벰버 카페에 비해 약간 노트북 작업하긴 뭔가 부족하단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노벰버 카페 사람 너무 많으면 여기 스타벅스를 추천합니다.
튜링의 사과 필자는 포터블 모니터가 있어서 요즘 많이 가진 않지만.. 만약 모니터가 없다면 튜링의 사과에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거기 모니터가 있거든요. 근데 좀 비싸긴 합니다.
콘하스 효창공원 여기는 좀 다르긴 하지만.. 삶의 지도를 다시 쓰기위해 모각글에 참여한 카페인데요. 카페가 분위기가 좋아서 생각나는 카페입니다.
근데 좀 실용적이지 못하고 불편한 것들이 좀 있긴 합니다..
강남역 어딘가 스터디룸 여긴 다 같이 그림 그리기 위해 방문한 곳인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특이한 컨셉때문에 기억나는 곳입니다.
근데 어딘지 기억이 나진 않네요..
가산디지털단지역 어딘가 회사 각자 모여서 챌린지 비슷하게 각자 할 일을 했습니다. 거기서 분단위로 스프린트 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무리
글또 10기도 공식적으로 이렇게 끝나갑니다. 슬랙 공간은 아직 남아있기에, 저는 그래도 글을 꾸준히 쓰려합니다.
- 운동 관련 채널 참여
- 어그로성 사이트 만들고 홍보하기
- 일반적인 개발론과 관련한 서적으로 진행하는 북 스터디
- 프론트엔드&모바일 반상회 준비위원회 참여
제가 과거 작성했던 글또 9기 회고 글에서 마지막으로 작성한 10기 목표입니다. 생각해보니 첫 번째랑 네 번째 2가지만 했네요.
문득 저 글을 작성했던 시기.. 저는 이 글을 쓰고 훈련소를 가기 위해 집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를 밀었죠..
하지만 지금은 수료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남은 연차 몰아쓰려고 합니다.
이 글쓰고 다음주 수요일에 놀러갈 생각에 벌써 두근거리네요 ㅎㅎ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