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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10기] 프론트엔드 & 모바일 반상회 준비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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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vin(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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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 글또의 프론트엔드 & 모바일 반상회 준비위원으로 참여
  • 네트워킹과 행사 기획 담당
  • 폭설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80-90명 규모의 행사 진행
  • Claude야 고맙다

이 글은 소규모 컨퍼런스를 운영하기 위해 일반 멤버 1이 어떤 일을 했는지 회고하는 글입니다.
행사 준비하는 분이 아니라면 가볍게 한번 봐주시면 됩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2025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2025년 2월 6일, 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에서 준비위의 일원으로 반상회 운영에 참여했는데요.

과연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는지, 회고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 글또 반상회란?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인 글또에서 직군별로 진행하는 소규모 컨퍼런스라고 보면 됩니다.

반상회를 운영하기 위해 반상회 준비위를 만들어요.

이번엔 약 80~90명 정도 프론트엔드와 모바일 직군 위주의 개발자 분들이 모여주셔서 굿즈 수령 후, 발표를 듣고,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반상회 준비위를 왜 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4년 회고를 하다 보니 반상회 준비위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때는 2024년 봄, 훈련소 가기 전에 데이터 & AI 반상회 준비위를 참여했었는데 보충역 훈련소 이슈로 반상회 당일에 참여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참여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반상회 준비위로써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건 아쉽잖아요.

반상회 준비위를 어떻게 참여했는가?

왠지 반상회 준비위 모집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 같아서 1월 초 부터 슬랙에 여유 시간이 있으면 기다리다가 거의 빛의 속도로 준비위 모집 폼을 빠르게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반상회 준비위에 참여가 되었더라구요.

첫 만남

그렇게 1월 19일, 첫 온라인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역할 부여 후, 컨셉 정하는 것 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진행방식이 조금 달라졌어요.

왜냐면 반상회 날짜가 설 연휴 빼면 2주 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진행해야 해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회의 했습니다.

또한 이 회의에서 컨셉을 못정한 것이 아쉽긴 한데, 컨셉을 정했다면 이번에도 그림판으로 반상회 포스터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행사 전 나의 역할

행사 전에 굿즈랑 식사는 이미 준비되었고, 남은 것은 발표자 케어, 행사 기획, 네트워킹, mc 이렇게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준비위 인원을 적게 뽑아서 필자 포함한 운영진 제외 인원 분들은 4가지 중 최소 2개 이상 골라서 타이트하게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고른 역할은 네트워킹행사 기획이였습니다. 과연 어떻게 진행 했을까요?

네트워킹

네트워킹 파트에서는

  • 반상회 참여 폼 수정하기 위해 의견 나누기
    • 연차
    • 취미
    • 선호 도메인
    • 외향성, 내향성 정도 쓰기
    • 등등...
  • 네트워킹 할 인원 나누기 위한 기준 작성
  • 조율된 기준으로 네트워킹 조 만들기(사실상 운영진이신 윤영님께서 거의 다 하셨음) 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네트워킹 조를 나누는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외향/내향 맞추기 2. 4년차 이상 분들 조에 1명 이상씩 넣기 3. 직무가 다른 분(예를 들어 백엔드)들 조에 한명씩만 넣기 4. 최대한 같은 흥미를 가진 분들 넣기

여기서 저는 많이 기여하진 못했습니다. 거의 의견을 나눠주는 수준에서 그쳐가지고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사 기획

행사 기획 파트에서는

  • 행사 시간 조율하기
  • 장표 피드백 드리기
  • qna 뭐할지 후보 정해놓기 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qna를 없애기 보다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필하고,

제가 qna 플랫폼 후보를 선정하여 다 같이 어떤 질문 플랫폼을 쓸지 고민하였고, 최종적으로 실명으로 질문하기 부끄러운 분들을 위해 sli.do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 링크를 파서 행사 기획 스프레드 시트에 공유했습니다.

행사 당일

드디어 행사 당일이네요. 결전의 시간이 왔습니다.

폭설이라고요??

행사 당일에 눈이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이 정도로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 차들이 좀 밀리더군요.

그래서 모이는 시간보다 1시간 전에 일이 끝나고 40분이면 선릉역에 도착할 줄 알았으나, 1시간 10분이 걸려 지각했습니다.

백엔드 인프라 반상회 때는 계엄령이 발생하고, 프론트엔드 모바일 반상회 때는 폭설이 내리네요.

행사 시작 전

아무튼 저는 행사 발표 전까지 음식을 나눠주기로 생각하고 갔으나,

해당 음식(크라이 치즈버거)을 지원해주는 곳에서 직원들이 와주셔서 저는 딱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뭐하지.. 생각하다가

글또 대장님인 성윤님께서 엘리베이터 앞에 참여자 분들 인사 및 안내하라는 지시가 생겨 머리띠를 쓰고 사람들을 맞이했습니다.

뭔가 머리띠 위에 꽃이 있어서 부끄럽긴 한데, 사람들 눈에 잘 띄겠더라구요.

행사 시작

그렇게 행사가 시작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내 대신 발표장에 합류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한 발표 qna관련은 저의 담당이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장표의 qr 링크와 맞는 제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근데...

아 뿔 싸!

두번째 발표에서 링크를 타고온 반상회 참가자 분들이 위의 사진처럼 접근이 안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머리가 하얘졌고, 뭐가 문제인지 최대한 빨리 찾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mc분께서 실명으로 직접 질문을 받는 동안 저는 문제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문제는 제가 아래의 사진에 Add를 눌러 추가해주지 않아 생긴 문제였습니다.

사진 찍어주기

그리고 행사 동안 제 할일의 메인인 사진 찍어주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진행했는데요.

  • 발표 qna 시간 발표자의 이야기를 듣는 청중들
  • 네트워킹 카훗 게임을 하는 네트워킹 조원들

위 두가지 상황에서 행사장이 밝았고, 참여자들이 다 같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 때가 사진찍기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진 찍는 도연님이 발표자나 mc분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찍어주셨기 때문에 다른 곳에 사진을 찍도록 노력했어요.

후기

행사 이후에 다른 준비위 분들과 같이 뒷풀이를 했습니다. 뒷풀이에서 반상회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아무튼 행사가 끝난 시점에서 후기를 이야기 하자면..

저는 항상 효율적인 것에 의미를 두곤 합니다.

예를 들어, 밥집을 한식부페 위주로 가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도 가성비로 따져서 구매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반상회 준비위의 회의 방식은 참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스프레드 시트로 다 같이 작업하고, 대부분 슬랙을 자주 보시는 편이라 일이 쭉쭉 이어져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행사 운영에 참여한다면

  • 꼼꼼한 체크리스트 작성
  • 실수에 대비한 백업 플랜 준비
  • 빠른 대응을 위한 담당자간 소통 채널 확보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