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전, 다른 분들이 추천하는 좋은 책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책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인간관계론
평소 타인에 대해 의심이 많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많던 저로서는 정말 필요한 책이라 생각이 들어 동네 서점에서 위 사진과 같은 그림의 표지랑 비슷한 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여담으로 서점에 가서 알았는데, 인간관계론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도 팔더라구요. 그리고 인기가 많은지 다른 책과 묶어서 파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그럼 인간관계론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본론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책에서는 어떻게 읽어야할지 일종의 가이드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대로 한번 빡세게 읽어보기로 하고 메모를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서평은 저의 경험과 엮어 어떻게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할지 살펴봅시다.
비난은 과연 나쁜 것일까?
무언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필자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한 극약처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제 스스로 그런 환경에서 성?장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하지만 당시를 생각해보면 속은 곪아있었습니다. 스트레스성 탈모도 오고 그랬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받는 비난은 저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실력이 떨어질 뻔한 것인데 조금 성장한거면 어쩌면 큰 성장일 수도 있겠네요.
당시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잘하고 있다는 말이라도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난 섞인 피드백을 통해 상대방이 그 행동을 할지라도-당장은 그렇게 행동하겠지만-비난을 받은 상대방은 꺾인 의욕으로 인해 시키는 일만 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뒤는… 본인의 단체가 천천히 멈추고 있을 겁니다.
칭찬과 아첨
개인적으로 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칭찬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절대 아첨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첨을 칭찬과 구분하라면 책에서는 진심이 담겨있는가?를 살펴보라는데, 이게 정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인간이 정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칭찬을 듣는 입장에서 상대방의 의도가 다분한 칭찬이 아니라면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책에서는 칭찬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칭찬해주는 사람이 굉장히 센스있고, 상대방의 디테일한 것을 잘 캐치하여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본인의 중요한 의도를 숨기고 먼저 호감을 먼저 얻으려고 하죠.
미움 받을 용기와 미움 받지 않는 법
과거 제가 읽었던 책으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목과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를 얻고 싶다면 미움을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관계론을 읽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위 말과 약간 상충되는 말이 인간관계론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보죠.
미움 받을 용기
당시 책을 읽었을 때, 곰곰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a씨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딱히 사랑받는 사람이 없다고 하죠.
그렇지만 철학자는 주인공에게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미움을 필연적으로 받게 되는데, 이 미움을 받는 대가를 치뤄야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고 이야기하죠.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인간관계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인간관계론
애초에 생각해보면 인간관계론은 상대방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지를 넘어
상대방이 나의 제안에 동의하고, 진심으로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대해 작성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책의 내용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다소 의역)
우리는 어차피 100년 뒤면 잊혀질 사람들인데, 뭐 잘난 점이 있는가?, 상대방에게 자신의 자존심을 최대한 줄이면서 원하는 부분을 포착하여 좋게 이야기하면 된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삶을 살기 위해 미움받을용기에서는 너무 상대방의 삶을 살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 둘을 합쳐본다면?
그래서 제 관점에서 보게된다면, 이렇게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진심으로 본인을 좋아하거나, 본인의 제안에 동의하게 만들기 위해 잠시나마 상대방 앞에서 자존심은 누그러뜨리고, 그 상대방의 관점에서 칭찬할 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사 이런 칭찬이 잘 안되는 순간도 종종 있을 텐데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상대방을 아무리 생각해도 필연적으로 본인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 전부에게 미움 받지 않으려는 삶을 살게 된다면, 결국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니까요. 진정으로 본인의 관점에서 칭찬이 필요하겠다 싶은 일부 사람에게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살면 본인의 삶도 챙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하여 인간관계론 서평과 작년 읽었던 미움받을용기랑 합쳐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줄거리를 작성하는 것은 인터넷 어디에나 있고, 대부분 분량 채우려고 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에서는 ~~한 내용이 있었습니다.와 같이 간략하게 언급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론에 대해 책에서 권장하는 방법대로 빡세게 기록하고, 줄그으며 읽어봤지만 후반을 갈수록 뭔가 힘이 부치는지 아니면 비슷한 내용들이 있는지 싶어서 초반보다 많이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필자 본인은 아직 사회생활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미국 사회 내용이 많지만 그냥 책의 내용을 흡수하려 했습니다. 혹시 한국 사회의 많은 경험을 한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한번 한국의 사회에서 적용해볼만한 것이 있을지, 있다면 실제로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